세계 10대 부자 자산, 팬더믹 기간 2배로 불어 ‘빈익빈 부익부’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실제로 더 부유해지고 있다고 나타난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Inequality Kills)’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팬더믹 기간 동안 자산을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팬더믹이 시작된 이후 매 26시간마다 새로운 억만장자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세계 10대 부자들이 팬더믹 이후 2년간 7000억불에서 1조 5000억불로 재산을 늘렸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하루에 13억꼴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지난 14년보다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도 이와 비슷한 수치를 보고해 세계 최고 부자들이 작년 총 1조달러를 벌었다고 나타내고 있다.
세계 상위 10명의 부자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에 있으며 대부분이 기술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1위에는 총 순자산 2,690억불의 일론 머스크, 1,870억불의 제프 베이조스, 1,330억불의 빌게이츠, 1,240억불의 마크 저거버그, 1,170억달러의 워런 버핏 순이다.
옥스팜 인터내셔널의 가브리엘 부처 전무이사는 “이 10명의 부자들이 당장 재산의 99.999%를 잃더라도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99%보다 여전히 더 부유할 것”이라며 “그들은 현재 가난한 31억명의 사람들보다 6배나 더 많은 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생산 차질, 전례에 드문 7%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2022년 경제성장 전망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월드뱅크는 2020년 빈곤이 20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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