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기술 덕분에…에버렛 경찰국, 잘못 걸린 911 전화 52.7% 증가
에버렛 경찰국은 전화를 건 뒤 끊는 전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 대한 도움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범죄 분석팀은 전화를 건 뒤 끊어버리는 전화가 에버렛에서 작년 이맘때에 비해 52.7% 증가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문제가 전국적으로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경찰 대응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가 전화를 끊을 때마다 다시 전화를 거는데, 만약 응답하지 않을 경우 경찰은 해당 위치로 출동한다. 에버렛 주민들은 이것이 자원을 낭비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에버렛 주민인 애론 엘메찰리는 “합법적인 전화인지, 위험에 처해 있는지 답을 모른 채 모두 응답해 조사한다면 실제로 위험에 처한 사람은 당장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경찰은 이러한 전화가 증가하게 된 원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에버렛 경찰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로 인해 비상 SOS 기능이 켜지면서 자동으로 911에 전화가 걸렸다고 밝혔다.
경찰국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는 설정(setting)에서 긴급 상황(emergency)을 검색하고 막대를 ‘Off’ 위치로 슬라이드하여 해결할 수 있다.
엘메찰리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우연히 전화를 건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수로 전원 버튼을 세 번 눌렀고, 자동으로 911에 전화가 갔다. 일부로 전화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알람을 끄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많은 911 전화가 걸려옴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에버렛 경찰국이 공개한 911 전화 관련 주의 사항이다.
- - 실수로 911에 전화를 걸더라도 전화를 그냥 끊지 말 것. 경찰에게 괜찮은지 여부를 알려야 한다.
- - 만약 전화를 끊었다면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반드시 받아 대답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경찰은 해당 위치로 출동한다.
- - 필요하지 않을 경우 비상 SOS 설정을 끌 것
- - 자녀들에게 언제 911에 전화해야 하는지 교육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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