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2023 크루즈 시즌 시작…올해 140만 명 방문 예상
카니발의 루미노사호. 4월 13일 호주를 떠나 시애틀에 5월 4일 입항할 예정이다. (Photo: Carnival Cruise Line)
시애틀에 크루즈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은 13일 2023년 시즌 시애틀에 입항할 크루즈선 2척 중 첫 번째 크루즈선이 항해에 나섰다고 밝혔다.
카니발 루미노사호는 이날 호주 브리즈번에서 시애틀항으로 23일간의 항해를 떠났다. 카니발에 따르면 해당 크루즈는 2023년 알래스카 시즌 시작을 위해 5월 4일 시애틀에 입항하기 전 여러 곳에 정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니발 루미노사호의 시애틀 입항은 해당 크루즈선이 2022년 11월 카니발에 합류한 이후 미국 해역에서 첫 항해가 된다.
또 다른 배인 카니발 스피릿호는 오는 일요일 마이애미를 떠나 시애틀로 16일간의 항해를 떠날 예정이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은 스피릿호가 5월 2일 시애틀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의 루미노사와 스피릿 둘 다 4개월간 알래스카 크루즈 일정을 소화한다.
7개의 다른 크루즈 라인의 선박들 또한 올 여름 시애틀 해안을 따라 항해할 예정이다.
시애틀은 올해 알래스카 크루즈가 작년보다 약 10%늘어난 288건의 항해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4월 15일과 10월 30일 사이에 시애틀에서 약 140만 명의 승객들이 유람선을 타고 내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대규모 인구 유입은 때때로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 체증을 야기할 수 있지만 지역에 대한 경제적 이익은 상당하다.
시애틀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은 지역 경제에 약 4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이는 2023년 시즌 말까지 지역 경제에 대략 9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루즈 라인 국제 협회의 회장이자 CEO인 켈리 크레이그헤드는 “크루즈를 타고 목적지를 방문한 사람들의 60%가 쇼핑, 관광, 레스토랑 방문 등으로 육지에 있는 목적지에 더 오래 머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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