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이스트사이드 집값 16% 하락, 시애틀은 13%↓...도대체 무슨 일?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5-05 12:27
조회
2132

(시애틀 주택 시장 동향. 레드핀 화면 캡쳐)

 

따뜻한 날씨는 일반적으로 붐비는 주택 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다. 하지만 시애틀 지역의 봄은 올해 평소와 조금 다르게 보인다.

주택 가격은 오르고 있지만 작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구매자가 줄고 시장에 나온 매물도 줄었다. 일부 매물은 경쟁을 유발하고 있는 반면 일부는 몇 주 동안 오퍼 없이 머무르고 있다.

발라드 윈더미어의 중개인 케이즈 컨드람은 “우리 경제와 매우 흡사하다. 예측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주택 판매가 최근 몇 달 동안 증가했지만, 이는 2022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노스웨스트 복수 상장 서비스(NWMLS)가 목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킹 카운티의 4월 팬딩 세일 수는 3월보다 약 2% 증가했지만 2022년 4월보다는 28% 감소했다. 이는 주택 구매자들이 제한된 재고와 모기지 금리의 타격을 계속 느끼고 있다는 신호이다.

중위 주택 가격은 연초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봄에 비해 하락했다.

이스트사이드 지역에서는 중위 주택 가격이 2022년 4월 145만 달러에서 16% 급격히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88만6천 달러였던 시애틀의 중위 주택 가격은 13% 하락했다.

한편 시애틀의 중위 콘도 가격은 1년 전보다 5% 올랐고, 이스트사이드는 8% 하락했다.

스노호미시의 부동산 중개 회사인 RE/MAX의 샌디 마이어는 “혼합된 이번 봄 시즌은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을 사기 전 인스펙션을 받는 등의 조건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구매자들에게 큰 플러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고는 1년 전보다 약간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빠듯하다.

마이어는 “현재 시장에 판매자보다 구매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더 많은 신규 매물이 가장 느린 겨울철보다는 시장에 유입되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나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적다. 그리고 NWMLS 데이터에 따르면 3월에 신규 매물이 시장에 쏟아진 후 4월에는 성장세가 완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입찰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는 반면 최근에는 바쁜 봄 시즌보다 주택들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레드핀의 3월 데이터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매물은 1년 전보다 6일 더 긴 12일 동안 시장에 머물렀으며 에버렛, 타코마, 벨뷰에서도 주택이 판매되기 까지 더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질로우에서 입수할 수 있는 최신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의 약 42%의 주택이 3월에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이는 지난 겨울보다는 뛰었지만 1년 전 85.5%에는 훨씬 못 미친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86

미국 계속실업수당 청구 190만6천건…3개월만에 최고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198
KReporter 2024.03.07 0 198
585

연준 매파 "올해 기준금리 1∼2차례 인하 필요" 전망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154
KReporter 2024.03.07 0 154
584

미 연준 의장 "연내 금리인하 예상하지만 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226
KReporter 2024.03.06 0 226
583

1월 구인 건수 890만건…작년 12월 수준 유지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84
KReporter 2024.03.06 0 84
582

비트코인 28개월만에 사상 최고가…6만9천300달러 찍고 하락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125
KReporter 2024.03.05 0 125
581

미국에서 부를 쌓기 유리한 주 상위 5곳, 최신 연구 발표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687
KReporter 2024.03.04 0 687
580

트레이더조 대표 냉동제품 플라스틱 검출, 61,000파운드 리콜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571
KReporter 2024.03.04 0 571
579

시애틀에서 주택 구매하는데 필요한 소득, 4년간 80% 폭등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029
KReporter 2024.03.01 0 1029
578

미 의회, 추가 임시예산안 처리…셧다운 위기 재차 봉합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35
KReporter 2024.03.01 0 135
577

나스닥 2년 3개월만에 최고치 마감…AI 주도 랠리 지속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36
KReporter 2024.03.01 0 136
576

월수입 30% 이상 자동차 할부금 값는데 지출하는 미국인 증가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534
KReporter 2024.02.29 0 534
575

미 정부 셧다운 피할듯…의회, 일부 예산 합의·처리 시한 연장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184
KReporter 2024.02.29 0 184
574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에 거리 둬…"달력 아닌 지표로 판단"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148
KReporter 2024.02.29 0 148
573

미국 작년 4분기 3.2% 성장…속보치에서 0.1%p 하향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111
KReporter 2024.02.29 0 111
572

타코마 가정, 조건 충족 시 월 500달러 지원 프로그램 신청 가능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075
KReporter 2024.02.28 0 1075
571

"은퇴자 46%, 저축 고갈 시 아무 대책 없어"…노후 준비 절실

KReporter | 2024.02.28 | 추천 1 | 조회 599
KReporter 2024.02.28 1 599
570

미국 국채시장서 '충격흡수 역할' 역레포 잔고 감소세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2.27 0 210
569

미국 정부 또 셧다운 위기…바이든, 의회지도부 만나 해법 모색한다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92
KReporter 2024.02.26 0 192
568

워싱턴주서 줄줄이 망해가는 약국들, 폐점 '기록' 찍었다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1116
KReporter 2024.02.23 0 1116
567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1천건…계속 수급자도 감소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209
KReporter 2024.02.22 0 209
566

미 연준인사들, 내달 양적긴축 속도조절 '심층 논의' 의사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74
KReporter 2024.02.22 0 174
565

"구리·금, 美연준 금리인하시 원자재 중 최대 가격 상승"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53
KReporter 2024.02.22 0 153
564

식당도 배달주문 줄어 불만 ‘폭주’…시애틀 배달 노동자법 영향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929
KReporter 2024.02.21 0 929
563

'끈적한 물가'에 갈수록 미뤄지는 미 금리인하…"첫 인하는 6월"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285
KReporter 2024.02.21 0 285
562

금리인하 '올인'하던 미 월가에 신중론…인상 가능성도 대비해야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218
KReporter 2024.02.21 0 218
561

젊은 성인 Z세대가 미국에서 주택 구매 가능한 곳은?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1610
KReporter 2024.02.20 0 1610
560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 '신용위기 촉발 우려' 커져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266
KReporter 2024.02.20 0 266
559

'역사적 랠리' 미 증시 최대 리스크…"중동분쟁 지정학적 우려"

KReporter | 2024.02.19 | 추천 0 | 조회 220
KReporter 2024.02.19 0 220
558

미 금리 내리면 한국 원화·중국 위안화·인도 루피화 수혜

KReporter | 2024.02.19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4.02.19 0 243
557

국내서 '미 국채 불티'…7개 증권사 연초 개인 판매액 7천400억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330
KReporter 2024.02.16 0 330
556

'소비자물가 선행' 美도매물가 1월 깜짝 증가…전월대비 0.3%↑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154
KReporter 2024.02.16 0 154
555

미 1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8%↓…예상보다 큰폭 둔화

KReporter | 2024.02.15 | 추천 0 | 조회 194
KReporter 2024.02.15 0 194
554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1만2천건…2주 이상 청구 3만건 증가

KReporter | 2024.02.15 | 추천 0 | 조회 224
KReporter 2024.02.15 0 224
553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에 금리전망 먹구름…인하는 '6월 이후로'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288
KReporter 2024.02.14 0 288
552

'미 물가 쇼크'에 글로벌 증시 '흔들'…항셍지수는 반등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249
KReporter 2024.02.14 0 249
551

1월 소비자물가 3.1%↑…주거비가 인플레 둔화 발목잡아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246
KReporter 2024.02.13 0 246
550

미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 기대 견제…"여름에나" 견해도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177
KReporter 2024.02.13 0 177
549

'올해 만기' 미 상업용부동산 대출 1천200조원…"관리 가능"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225
KReporter 2024.02.13 0 225
548

미국민 3년 기대 인플레이션 2.4%…코로나 직전 수준 회복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140
KReporter 2024.02.13 0 140
547

“시애틀, 집값만 비싼게 아니었다” 재산세 미국내 상위 5위

KReporter | 2024.02.09 | 추천 0 | 조회 1308
KReporter 2024.02.09 0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