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구글 전 임원 "아시안 여동료에게 성추행당해…문제제기 이후 해고"

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1-31 10:31
조회
962

아시아계 여성이 배 만지며 "몸이 아주 좋다" 말해…소송제기

"회사 아무런 조치 하지 않아"…"불만 품은 전 직원의 조작"

구글 새 사옥 '베이뷰 캠퍼스'

구글 새 사옥 '베이뷰 캠퍼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글 전 임원이 여성 동료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문제 제기 이후 해고됐다며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구글에서 식음료·레스토랑 부문 이사를 지낸 라이언 올로한(48)은 지난해 11월 회사와, 구글의 프로그래밍 미디어 책임자인 티파니 밀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에 사는 백인 남성인 올로한은 구글에 16년간 근무했으나, 지난해 8월 해고됐다.


그는 자신의 해고가 아시아계 여성인 밀러의 성적 접근을 거절하고 인사부에 신고한 데 대해 이후 보복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소장에 적시했다.

그는 2019년 12월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에서 회식 도중 밀러가 다가와 자신의 배를 문지르며 "몸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밀러가 자신의 결혼생활에는 '향기'가 없다며, 올로한이 "아시아 여성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올로한은 아시아계 아내와 결혼해 일곱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당시 상황이 "불편"해 즉각 벗어났고 사건이 발생한 그다음 주에 인사부에 이를 알렸지만, 회사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알게 된 밀러가 "보복하기 시작했다"며 동료들에게 자신을 비난하고 인사부에 자신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2021년 12월 한 행사에서는 밀러가 술에 취한 채 많은 직원 앞에서 자신을 질책했다며 그리고는 다음 날 "매우 취해 있었다"며 자신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또 작년 4월 한 회식 장소에서는 자신이 늦게 도착하자 이를 조롱하면서 근육을 키우느라 체육관에 있었냐며 "백인 여성보다 아시아 여성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사부의 한 관계자가 "백인 남성에 괴롭힘을 당한 여성이라는 '정반대 사건'이라면 문제가 분명 확대됐을 것이라고 인정했다"며 자신이 괴롭힘을 당한 이유가 성적인 접근에 대한 거부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회사는 알았지만,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밀러의 대변인은 "이 소송은 불만을 품은 전 직원이 조작한 허구적인 설명"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45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4.03.07 0 243
344

AI인재 '귀한 몸'…IT 업계, 채용 양극화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248
KReporter 2024.03.06 0 248
343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베이조스에게 내줘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196
KReporter 2024.03.05 0 196
342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1)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283
KReporter 2024.03.04 0 283
341

"동체 구멍 탓 PTSD"…보잉사고기 탑승객 1조3천억원 손배소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3.04 0 210
340

보잉, 기술데이터 중국에 불법수출 등으로 680억원 제재금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96
KReporter 2024.03.01 0 196
339

바이든, 중국 스마트카 '안보 위험' 조사 지시…"차별적 탄압"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49
KReporter 2024.03.01 0 149
338

플로리다주, 16세 미만 SNS 계정 보유 금지법 의회 통과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207
KReporter 2024.02.28 0 207
337

전기차 접은 애플, 생성형 AI에 집중한다…빅테크 AI 경쟁 가열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80
KReporter 2024.02.28 0 180
336

'AI 스며든 스마트홈'…변화 더딘 미 가전시장도 에너지효율 대세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32
KReporter 2024.02.28 0 132
335

시애틀 익스피디아 감원 발표…”전직원 9% 짜른다”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339
KReporter 2024.02.27 0 339
334

조지아주'현대의 날' 선포…"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 개시"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80
KReporter 2024.02.27 0 180
333

LG전자, 미국 최대 주방 전시회서 하이엔드 빌트인 존재감 과시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69
KReporter 2024.02.27 0 169
332

테슬라, 인간같은 로봇 추가영상…빅테크, 이젠 휴머노이드 경쟁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237
KReporter 2024.02.26 0 237
331

'AI 붐에 기후대응 걱정' 데이터센터에 드는 전기·물 급증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58
KReporter 2024.02.26 0 158
330

AI 호재가 기준금리 우려 이길까…미 증시, 물가 발표 주시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12
KReporter 2024.02.26 0 112
329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젠슨 황 CEO 세계 20대 갑부 진입 '눈앞'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234
KReporter 2024.02.23 0 234
328

연봉 12만 넘는 수요가 가장 많은 직업 4가지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028
KReporter 2024.02.22 0 1028
327

'급등이냐, 급락이냐'…엔비디아 실적에 267조원 걸렸다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202
KReporter 2024.02.21 0 202
326

베이조스, 9일 만에 5천만주 매각…확보 현금 11.3조원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64
KReporter 2024.02.21 0 164
325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270
KReporter 2024.02.20 0 270
324

미국 시총 3위 엔비디아, 주식거래도 폭발…테슬라 꺾고 거래액 1위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217
KReporter 2024.02.20 0 217
323

오픈AI 기업가치 최소 106조원…"10개월새 3배로 뛰어"

KReporter | 2024.02.19 | 추천 1 | 조회 124
KReporter 2024.02.19 1 124
322

나이키, 1천600명 감원…3년간 20억달러 절감 계획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245
KReporter 2024.02.16 0 245
321

MS, 4조7천억원 들여 독일에 데이터센터 설립

KReporter | 2024.02.15 | 추천 0 | 조회 190
KReporter 2024.02.15 0 190
320

저커버그 "500달러 메타 헤드셋, 3천500달러 비전프로보다 우월"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317
KReporter 2024.02.14 0 317
319

차량호출업체 리프트, 실적에 '0' 잘못 붙여 주가 60% 급등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196
KReporter 2024.02.14 0 196
318

AI안전연구소 컨소시엄 발족…"안전측정 토대 마련

KReporter | 2024.02.12 | 추천 0 | 조회 101
KReporter 2024.02.12 0 101
317

AI가 앗아간 일자리, 실제는 더 많을수도…조용한 감원 진행중

KReporter | 2024.02.09 | 추천 0 | 조회 418
KReporter 2024.02.09 0 418
316

"테슬라, 지난달 한국서 단 1대 판매…美에선 인력 감원 준비"

KReporter | 2024.02.08 | 추천 0 | 조회 329
KReporter 2024.02.08 0 329
315

도요타, 전기차 부진 반사이익…하이브리드 효자 역할 '톡톡'

KReporter | 2024.02.07 | 추천 0 | 조회 311
KReporter 2024.02.07 0 311
314

'AI열풍' 최대 수혜주?…슈퍼마이크로, 1년여만에 주가 700%↑

KReporter | 2024.02.07 | 추천 0 | 조회 262
KReporter 2024.02.07 0 262
313

테크업계 칼바람…아마존, 이번엔 의료·약국사업 수백명 감원

KReporter | 2024.02.07 | 추천 0 | 조회 259
KReporter 2024.02.07 0 259
312

'비만약 열풍' 노보노디스크, 美 위탁생산업체 22조원에 인수

KReporter | 2024.02.06 | 추천 0 | 조회 251
KReporter 2024.02.06 0 251
311

캘리포니아 최저시급 25% 상승…맥도날드 등 가격인상 예고

KReporter | 2024.02.05 | 추천 0 | 조회 330
KReporter 2024.02.05 0 330
310

'매그니피센트7' 실적시즌 거치며 차별화…MS·아마존·메타↑

KReporter | 2024.02.05 | 추천 0 | 조회 216
KReporter 2024.02.05 0 216
309

프로비던스, 저소득 환자 10만명에 병원비 환불 및 탕감 합의

KReporter | 2024.02.02 | 추천 1 | 조회 599
KReporter 2024.02.02 1 599
308

지난해 워싱턴주 보잉사 직원 수 11% 급증…신입 초봉 얼마?

KReporter | 2024.02.02 | 추천 1 | 조회 1126
KReporter 2024.02.02 1 1126
307

미국 1월 해고 전달보다 136% 급증…"노동시장 악화 조짐"

KReporter | 2024.02.02 | 추천 0 | 조회 232
KReporter 2024.02.02 0 232
306

현대차·기아, 1월 美판매 부진…친환경차·제네시스 상승세

KReporter | 2024.02.02 | 추천 0 | 조회 197
KReporter 2024.02.02 0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