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미국인만 무료’...미 국립공원 무료 입장일 공개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이 2026년부터 적용되는 무료 입장일 일정을 공개했다. 다만 새 제도에 따라 무료 입장은 미국 시민권자와 거주자에게만 허용되며, 외국인 방문객은 기존과 같이 입장료를 부담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2026년 무료 입장이 가능한 날은 총 9일이다. 해당 날짜에는 미국 시민권자와 합법적 거주자에 한해 전국 국립공원 입장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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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무료 입장일은 ▲2월 16일(프레지던트 데이) ▲5월 25일(메모리얼 데이) ▲6월 14일(국기의 날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생일) ▲7월 3∼5일(독립기념일 연휴) ▲8월 25일(국립공원관리청 창립 110주년) ▲9월 17일(헌법의 날) ▲10월 27일(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 생일) ▲11월 11일(재향군인의 날)이다.
이번 조치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앞서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입장료 인상 방침도 함께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무료 입장일 목록을 둘러싸고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기존 무료 입장일에 포함됐던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데이와 준틴스(Juneteenth)가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준틴스는 1865년 미국 내 마지막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날로, 대표적인 시민권 역사 기념일로 평가받는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시민권 역사에 대한 상징성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대통령 개인의 이미지와 정치적 유산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조정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이번 변경과 관련해 “정책 조정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무료 입장일 구성의 변화가 갖는 상징성을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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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atrick Pleul/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