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 오이지 스무 개 만들었다.
참기름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만 조금
넣고 무쳤다.
달걀 프라이에 장조림 간장으로 비벼서 꼬들꼬들한 오이지 얹어 먹는다.
초간단 오이지는 깨끗이 씻은 오이를
물기를 싹 닦아서 비닐봉지에 통째로
담고 천일염, 설탕, 식초 넣고 밀봉해서
실온에 두고 하루에 한 번 정도
뒤집어 가며 섞어 준다.
이때 오이 50개 기준으로
소금 2, 설탕 4, 식초 4컵 반 이니까
식성과 오이 개수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보통 사흘 지나면 물이 생기고 그때 봉지째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옛날 방식은 소금이 많이 들어가고
항아리에서 하얀 이물질이 생길 때까지
삭혀서 너무 짜서 먹질 못하겠는데
몇 년 전에 인터넷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이 방식은 짜지도 않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맛을 조절할 수 있고 사흘 정도면 충분히
맛있는 오이지가 된다.
무칠 때는 오이를 아주 꽉 ( 미운 사람
생각하며 ㅎㅎ) 짜주어야 꼬들꼬들한
오이지무침이 된다
만들기 초간단이라 열개씩, 스무 개씩
수시로 만들어 홀랑 먹어 치운다.
막내는 학교 가고 휴가인 두 김 씨와 나는 막내 몰래 나들이 간다.
어젯밤엔 세대주 김 씨 몰래 달고나 해 먹고 오늘은 막내 몰래...
언젠간 그들이 내가 모르게 몰려다니면 어쩌지?
꼬리가 길면 잡히는데...^^
오늘도 굿모닝^^
이 레시피는 29년차 주부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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