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불감증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5-09-16 13:45
조회
941

 


다양한 원인이 있다. 원인이 여성에게 있기도 하고, 남성에게 있기도 하다. 여성 측으로는 성관계에 대한 혐오감이나 상대에 대한 불신감, 옆방에 자녀들이나 누군가가 혹시 듣고 있지는 않는지 등의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남성 측의 문제는 남성이 여성의 성감을 개발하는 테크닉을 모른다거나 미숙하다, 조루, 애정부족 등이다.


 


한인들 중에는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성욕이냐는 분들도 있다.


많은 분들이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규모가 큰 자영업자들은 어떤지 몰라도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아직도 불경기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성관계를 가진지) 오래되었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어려운 때일수록 부부간의 애정은 더 도타워져야 한다.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고 하루 세끼를 먹는데 어려움이 없다면 그게 바로 부유하게 잘 산다는 것이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아마도 이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들은 부유하게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여겨도 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빈궁한 삶이라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자초하는 분들도 없지 않은가보다.


스트레스는 적당히 있는 것이 좋긴하다. 아주 없어도 안 되지만 너무 많으면 탈이다.


정신적 육체적 영역에 많은 부정적인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성적욕구도 스트레스가 많으면 날라가버린다.


 


부부가 다 욕구가 없으면 그런대로 넘어가지만 한 쪽만 남아있으면 문제가 된다. 대체로 여성들은 민감하기 때문에 성적인 욕구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러므로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해도 남성과 달리 여성의 성욕은 사전에 충분한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시간이 걸린다. 서서히 개발되어 가므로 남성이 너무 박력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면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분위기가 완전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많은 남성들이 잘 모르고 있다. 이는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사실을 잊고 있거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바탕에서 서로가 같은 느낌을 갖는다고 생각하기에 다툼이 있게 된다. 또 남자는 여자들이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항상 하려고 한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봐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하튼 불감증은 대체로 여성들에게 많다.


 


따라서 남성들은 처음부터 여성이 오르가즘에 이르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 불감증이라는 것은 성교에 의해 오르가즘에 이르지 못하는 것을 말하며 오르가즘의 상태는 사람에 따라서도 다르고 환경에 따라서도 다르다. 만약 자신의 아내 (혹은) 남편이 불감증이라면 더 많은 이해와 배려가 많이 필요하다.


 


말하자면 남편은 우선 아내에 맞는 성지식을 가지도록 노력한다. 아내의 심리상태나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아내가 오르가즘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 애정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아내도 자신의 원하는 바를 남편에게 알려주어, 성감을 높이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하도록 한다.


남성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여성을 언짢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어차피 부부는 맞추어 가야하므로 어렵게 생각하지 않도록 한다. 성관계는 두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서로 상대에 대한 깊은 애정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이런 안정된 관계가 있고 서로 신뢰하는 관계가 되면 오르가즘은 혹 못 느끼더라도 여성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환경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도 훌륭한 선택이 된다. 여성들 중에는 성적인 관계를 시작하고 나서야 성욕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고 여러 나라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의하여 밝혀졌다. 낮은 성욕은 10~ 15%의 여성에게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의하면 약 20%의 여성이 저활동성 성욕장애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몸이 차가운 여성, 특히 아랫배가 차가우면 성욕이 유발되는데 시간이 더 걸리거나 아예 유발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불면증이 심한 것도 성욕을 저하시키고, 평소에 어딘가 통증이 있어도 방해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치료는 냉증, 어깨가 굳어 아픔, 불면, 불안정 등 남성들 보다는 여성들의 특유의 병증들을 해결하도록 하여 전신적으로 건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성감각을 높이는 치료를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는다. 이런 부분이 서양의학과는 차원이 완전 다른 한의학의 독보적인 치료분야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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