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전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분도 있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아프다는 분도 있으며, 요즘 부쩍 많아지는 공황증 즉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엄습하는가하면, 누워도 불안하고 서있어도 뭔가 불안하다는 분도 있다. 그런가하면 밤에 잘 자다가 갑자기 심장이 아프고
무지하게 두근거리면서 안색이 파랗게 질리며 손발이 차가와져 호흡곤란에 이르는 등 원인에 따라 각각 다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 맥박을 보면, 맥상에 강약이 있거나 맥이 뛰다가 도중에 한 번씩 쉬는 결대맥이 있거나 맥이 불규칙하게 뛴다. 부정맥 증상이 있으면 절대로 스스로 진단해서는 위험하므로 반드시 전문인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장질환이 없어도 부정맥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특별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심장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 부정맥이 있으면 운동이나 가벼운 노동으로 기분전환을 시도해보면 가슴이 뛰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개선되면서 기분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로를 피하고 커피, 담배, 술과 자극성이 강한 식품을 많이 들지 않도록 하면서 심장에 좋다는 큰 콩 제품, 녹황색 야채, 해조류 등을 즐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흡연이나 커피, 그리고 술을 많이 하지 않도록 지켰으면 좋겠다.
그러나 심장병이나 기타, 다른 병이 원인이 되어 부정맥이 생겼다면 반드시 원인이 되는 병의 치료가 기본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특히 요즘엔 불경기로 인하여 심신이 지치는 경우가 전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 심신의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부정맥(심장신경증이나 자율신경실조증)에 대한 치료는 한방치료가 대단히 효과적이며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는 분들의 부정맥에는 한방치료가 탁월하다.
1. 흉중이 막힌 듯 괴롭고 호흡이 절박하며 부종이 있다.
2. 신경과민으로 불안, 불면증이 있고 어깨가 아프며, 숨이 차다.
3. 숨이 차고, 입속이 마르는 느낌이 있고 대변이 무르며, 빈혈이 있다.
4. 명치가 막히고 가슴을 짓누르는 느낌이 있고, 입이 마르며, 부종, 소변량이 적어지는 등 호흡곤란에 빠지며 안색, 입술색이 파랗게 되는 관상동맥경화증 이 있다.
5. 심장이 활랑거리며 숨이 차고 맥이 뛰다가 중간에 한 번씩 거르며, 입이 마르는 느낌과 손발이 화끈거리며 변비가 있고, 피로하며 체력이 저하한다.
6. 심장이 활랑거리며 숨차고 어지러우며 이명(귀울림)이 있다. 안색이 파란 경우가 많고 빈혈이 있다.
안씨원리침의 침술치료는 치료 겸 검사이다. 한 번 또는 몇 번의 치료를 통해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있는 “자가치유기능(력)”이 침술치료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몸의 상태가 개선되어 감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
좋은 밭에 좋은 씨를 뿌려 잘 가꾸면 싱싱하고 질 좋은 열매가 맺히는 것과 같은 이치가 치료의 대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