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료 칼럼

성인병 당뇨 (Diabetes)

작성자
김권종
작성일
2007-11-13 20:47
조회
5581


1.    당뇨병



몸의 당 성분 의 신진대사 불균형으로 생기는 병을 말하는데 인슐린의 양이 적거나 각 세포에서 인슐린의 반응의 저하로 인해 생기는 병입니다.  세계적으로 1억 7천1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2006 년 통계에 나왔습니다.  미국에만 거의 2천 100만명이 당뇨를 가지고 있다고 2005년에 발표 되었습니다.  당뇨를 가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수명이 줄어 드는데 남자는 12년, 여자는 19년 까지 기대 수명이 적지요.  많은 사람들이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한번 생기면 계속 진행되는 병입니다.



2.    종류



그 원인에 따라 몇 가지 정도로 구분 하는데 인슐린이 췌장에서 생산이 안될때 (Diabetes Type I: insulin dependant diabetes: 인슐린 의존 당뇨병), 각 세포가 인슐린에 대해 반응 저하 (Diabetes Type II:  non-insulin dependant diabetes:성년개시 당뇨병), 임신중에 나타나는 당뇨 현상 (Gestational Diabetes), 혹은 신장과 뇌하수체 (pituitary gland) 의 이상으로 오는 현상 (Diabetes Insipidus: 요붕증 당뇨)과 그외 자기 면역체의 이상 반응으로 시작되는 당뇨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의존 당뇨는 어릴때 발견이 되고, 그외에 열거한 종류는 특정한 사람에게 나타나니, 흔히 말하는 당뇨는 주로 성인 때 나타나는 병 (90-95% 의 당뇨)을 말합니다. 성인병중의 하나인 이것에 대해 알아 봅시다.



3.    원인



가장 중요한 원인은 몸에 있는 세포가 이 췌장에서 만든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줄어 드는것이 문제 입니다.  인슐린은 쉽게 말해서, 피에 있는 설탕 성분을 각 세포 안으로 보낼때 필요한 것입니다.  이 인슐린이 마치 “열쇠”역할을 해서 설탕 (glucose)이 세포로 늘어갈수 있게 문을 열어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이 “열쇠”가 문에 잘 맞지가 않아서 문제가 시작 됩니다.  그 이유는 몸의 세포가 하는일 없이 놀고만 있으면 그만큼 에너지의 필요성도 적기 때문에 결국에는 “열쇠”를 사용할일이 적다 보니 나중에는 녹이슬어 제대로 맞지도 않게 되지요.  그런 현상이 반복되면 설탕 성분을 들여올 문 조차 그 숫자를 줄이지요.  그 결과 당이 혈관에 계속 돌아 다니다 보니 여러가지 합병증을 불러 오게 됩니다.



그 반대로 세포가 운동을 통해서 바쁘게 되면 피속에 있는 당을 세포안으로 끌어들이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그 “문”도 다시 더 만들지요.  그래서 운동을 하라고 권하는 이유이고 운동을 할때는 당뇨약 역시 줄여야 하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살찌고 운동량이 적은 사람과 고 칼로리 음식 섭취자는 위험 하지요.



어떤이들은 유전적인 원인에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집안의 직계 가족이 당뇨를 앓고 있으면 그렇지 않은 가족 보다 더 흔하고 일난성 쌍둥이의 경우는 한쪽이 당뇨이면 그 다른 한쪽도 당뇨의 가능성이 거의 100% 입니다.



남자 보다 여자가 더 흔하고 주로 40세 이상에 나타 납니다.  인디언 (Pima Indians: 35%가 당뇨), 폴리네시안, 히스패닉이 더 많고 백인 (7.2%) 보다 흑인 (11%) 역시 더 흔합니다.



그 외에 고혈압, 고 중성지방 (triglyceride), 고지방 음식 섭취자, 임신성 당뇨증 소유자등은 항상 염두해 두십시요.



당뇨가 지속되다보면, 인슐린 자체가 사용되지 않는것을 몸에서 감지 하고 나중엔 그 생산 조차 하지를 않게 되서 이 인슐린 역시 주사로 투여를 하게 되지요.



4.    증상



우선 소변이 자주 마렵고,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당분이 피에 많음으로 인해 신장에 그 농도 (osmotic pressure)역시 높아져서 신장에서 하는 역할중에 하나인 물의 재 흡수 조차 어렵게 되니 소변은 자주 마렵고 목이 마르게 되지요.  그러면서 당분이 소변으로 나오기 때문에 말 그대로 “당뇨”가 되는 것이 지요.  식사의 양도 많아지지만 몸 무게는 줄어지고, 구토 및 염증에 잘 걸리고, 기운도 없으면서 심하면 정신을 잃게 되지요.  이런 현상으로 응급실로 실려가서 처음으로 당뇨 진단을 받는분도 종종 있지요.



5.    진단



당뇨는 증상을 바탕으로 피 검사를 통해 하게 됩니다.  손쉽게 할수있는 당뇨 측정기가 있기 때문에 손끝의 적은 피로 당 수치를 알수가 있지요.  그러나 이 당 수치를 잴때는 언제 재느냐가 더욱 중요 합니다.  아래에 열거한 내용을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될것 입니다.



•        정상 당 수치:  8 시간 금식후 99나 그 이하; 식후 2 시간 내 139까지

•        당 초기:  8 시간 금식후 100 에서 125 까지; 식사후 2 시간 내 140 ~ 199 까지

•        당뇨:  8 시간 금식후2 회 이상126 이나 그 이상;  식사에 관계없이 아무때나 잿을때 200 이나 그 이상



위에 열거한 대로 식사한 시간에 따라 정상 당 수치가 다르기 때문에 기분 내키는때 아무때나 검사 하면 쓸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 됩니다.



그외에 지난 3 개월간 당 수치를 알수있는 피 검사가 있으니 더 정확히 알수 있고, 이 검사를 당뇨를 가진분들은 거의 매 3 개월 마다 하지요.







6.    합병증



당뇨를 진단 하게 되면 다른 성인병이 있나를 검사 하는데 고혈압, 콜레스테롤 등을 포함하고 시력 검사 역시 하게 됩니다.  고 혈당으로 인해 혈관도 줄어 들고, 시력 감퇴, 심장 마비, 신장 기능 감퇴와 그로인한 투석, 곰팡균 및 일반 세균에 의한 잦은 감염, 감각 가능 퇴화, 중풍, 동맥 경화, 도보중 다리 통증 (간헐성 파행) 및 상처 완쾌가 늦어지는 현상 등이 나타나며 다리에 감각이 없어지기 때문에 심하면 상처로 인해 다리를 절단 하는일도 흔합니다.



7.    치료



처방약과 운동이 중요 합니다.  정기적으로 검사와 진료를 하고 발은 매일 검사 하고 눈은 일년에 한번씩 검사를 하셔서 실명을 예방 하시고 예방 주사도 빠트리지 마세요.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8.    예방



•        정기적인 운동: 하루에 30분 정도 최소 일주일에 5 일

•        비만이면 몸 무게 줄임

•        식생활 개선:  채소와 과일 섭취, 현미 나 잡곡, 시금치, 당근, 브로클리, 콩, 생선 일주일에 2-3번, 지방기 적은 고기, 저지방 음식, 섭취 양 조절

•        금연

•        정기 검사

•        과음 삼가

•        즐겁게 사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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