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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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라는 말의 어원을 들어보셨나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흔히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말로 남을 위로하기도 하고
어떤 땐 스스로를 자위하는 경우에 쓰기도 하지요.
이 글 읽고 힘든 일이 있어도
좋은 일이 있어도 너무 감성에 젖지 말고
의지를 꾿꾿하게 가져 험난한 이민 생활 하고픈 길로 이끌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에 가장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은
바로 자기가 하고픈 일을 열심히 하다가 가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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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塞翁之馬)는
변방 새(塞), 늙은이 옹(翁), 조사 지(之), 말 마(馬)로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처럼 인생의 복(福)과 화(禍)가 이어진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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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의 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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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변방에 한 노인이 말을 기르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의 말이 국경을 넘어 오랑캐의 땅으로 도망쳐버렸고
이웃들은 노인을 걱정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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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인은 이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아냐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후에 도망친 말은 오랑캐들이 타고 다니는 좋은 암말을 데리고 노인에게 돌아왔고
이웃들은 노인을 축하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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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노인은 이 일이 화가 될지 누가 아냐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주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려고 하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고 이웃들은 다시 노인을 걱정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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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노인은 이 일이 오히려 좋은 일이 될지 누가 아냐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변방의 오랑캐들이 중국에 쳐들어와 대부분의 남자들은 전쟁에 징집되었지만
다리가 다친 노인의 아들은 오랑캐와의 싸움터에 끌려가지 않았답니다.
새옹지마의 의미는
복이 화가 될 수 있고 화가 복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인생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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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새옹지마란?
It was a blessing in disguise. /
(직역) 그건 위장된 축복이었어.
(의역) 새옹지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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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 (의역) 새옹지마
An evil may sometimes turn out to be a blessing in disguise.
/ (의역)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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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