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미국대학순방 10 - 컬럼비아대학교 (Columbia University)

작성자
손승호
작성일
2008-02-01 13:03
조회
8458




Columbia University



1. 역사적인 배경

아이비리그 대학중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욕시에 자리잡고 있는 대학이 바로 컬럼비아대학교이다.



1700년대 중반기에 영국국왕 조지 2세가 집권하고 있던 당시,  영국령이었던 미국 식민지 대륙에 5번째로 대학 설립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면서 식민지 대륙에 거주하는 여러 주들과 이해단체들 간에는 서로가 이 대학을 유치하려고 적지않은 논란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뉴욕주의 뉴욕시가 적합한 장소로 결정되었으며 설립당시에는 영국국교였던 성공회의 신앙의 뿌리를 둔 킹스칼리지(King’s College)라고 하는 이름의 대학이 1754년에 설립되었고 그후 점차 대학의 근본 교육이념을 정립해나가면서 종교단체의 영향을 받지않으면서 학문적인 독자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헌장에 바탕을 둔 대학으로 성장해가게 되었다.



1754년 7월 지금의 맨해튼 브로드웨이에 위치하고 있었던 트리니티교회(Trinity Church) 바로 옆 간이 건물에 8명의 학생들과 1명의 교수였던 새뮤얼존슨(Samuel Johnson)과 함께 시작된 이 작은 대학은, 훗날 식민지 대륙에 수많은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대학이 되어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이해를 넓히고, 건전한 인격을 향상시켜서 최고의 고양된 가치있는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교육이념” 을 실시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불과 13년이 지난 1767년 미국에서 최초의 MD 학위를 수여하는 의과대학이 설립되면서 활력을 얻었지만, 미국 독립전쟁의 여파로 8년간 학교 문을 폐쇄했다가 1784년 다시 개교할 수 밖에 없었던 어려움을 감당해야만 했다. 새로 독립한 신생 미국의 초대 연방대법원 판사였던 쟌 제이(John Jay), 초대재무장관 알랙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 미국의 헌법을 최종적으로 초안 작성했던 구버네르 모리스(Gouverneur Morris),  독립선언서(Declaration of Independence)의 초안을 작성한,  5인중에 한명이었던, 로버트 리빙스턴 (Robert Livingston)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컬럼비아대학교의 전신인 킹스칼리지의 최초의 졸업생들이었다.



이렇게 독립전쟁을 성공리에 마치고, 다시 학교문을 열게된 킹스칼리지는, 식민지 통치하에 있던 미국대륙이 독립투쟁을 벌려 승리할 수 있었던 애국적인 열정을 상징하기 위해서, 컬럼비아칼리지 (Columbia College)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새로운 이름으로 부활된 컬럼비아칼리지는 한동안 여전히 영국국교였던 성공회의 신앙색채를 간직한채 또 전형적인 도시인들의 정서에 맞는 대학의 패턴을 유지하면서 성장하게 되었으며, 경제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다양한 계층에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독립운동을 통해서 각 분야에서 지도자 역할을 감당했던 인물들을 흡수하였으며 종교기관과의 유대관계를 벗어나 순수학문을 추구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2. 19세기에 이룬 성장

또한 그로부터70여년이 지난 1857년, 현재 맨해튼 남단 지금 뉴욕시의 청사 옆에 있었던 대학은, 미드타운 49가와 메디슨 애브뉴로 이전을 하여 이곳에서 40년을 지내면서 19세기 후반부 동안은 근대대학의 틀을 갖추게 되었다. 이듬해인 1858년에는 컬럼비아법과대학, 1864년에는 훗날 컬럼비아 공과대학의 전신인 미국 최초의 광산학을 다루는 광산대학, 1864년에는 박사과정이 설립되었다.



1890년 새스 로우 (Seth Low) 박사가 컬럼비아의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지금까지는 소규모 단과대학 차원에서 제각기 지탱해온 단과대학들을 한 종합대학의 울타리 안에 통합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 대학내에 별도로 운영되었던 여자대학인 바나드 칼리지(Barnard College) 가 1889년 컬럼비아에 흡수되었고, 1891년에는 의과대학, 1893년에는 사범대학 (Teachers College),  대학원과정에서 정치학, 철학 과정이 개설되었으며, 1896년에는 대학의 공식이름은 “Columbia University in the City of New York” 라고 즉 뉴욕시소재 컬럼비아대학교 라고 하는 공식명칭을 채택하였다.



캠퍼스가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다시 업타운에있는 모닝사이드하이츠(Morningside Heights)의 광활한 부지로 영구이전 오늘까지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오면서 “두배의 기적창출” “생의 최고의 순간은 컬럼비아를 무사히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때” “최고의 인류역사와 사고의 발전은 컬럼비아라고 하는 제한된 공간에서 시작” 이라는 별명을 얻는 대학이 되어갔다.



니콜라스 머레이 버틀러 (Nicholas Murray Butler) 총장 재임시기에는 컬럼비아가 교육개혁의 선구자로 독특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니콜라스 머레이 버틀러 총장 재임시기에는 컬럼비아가 교육개혁의 선구자로 독특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3. 20세기에 이룬 성장과 아픔

1912년 헝거리출생의 미국 귀화시민이었으며, New York World 와 St. Louis Post Dispatch 라고 하는 신문의 발행인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으며, 누구든지 언론분야에 종사하는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정식으로 대학에서 언론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던,  죠셉 퓰리처가 헌납한 재산으로 컬럼비아 대학내에 신문방송대학이 설립 되었다. 죠셉 퓰리쳐는  또한 1904년 당시 자신의 유산으로 2백만 달러를 컬럼비아 대학내 신문방송대학에  기금으로 남겨놓아, 매년 문학, 언론, 음악, 드라마, 교육, 시, 사진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저명한 퓰리처상 을 제정하게 하였다. 그래서 매년 4월이면 각분야에서의 퓰리쳐상 수상식은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리며 컬럼비아대학 총장이 시상식을 주관하게 된다.



1930년대 말기에 컬럼비아 법대졸업생중 찰스 에반스휴즈(Charles Evans Hughes)와 할란 프스크 스톤(Harlan Fiske Stone)은 차례로 연방대법원판사로 임명되었고 1940년대 들어서면서 이시도 아이삭 래비( Isidor Isaac Rabi), 앤리코 패르미(Enrico Fermi)등 물리학과 교수진들의 원자연구로 미국내에서 컬럼비아의 인지도와 명성은 사상 유래없는 전성기를 누리게되었다.

순수 리버럴아츠 학문이 컬럼비아에서 융성해지기 시작함과 아울러 미국 최초로 의학강의, 의학연구, 환자치료를 겸비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공동운영 체제가 시작된 것도 바로 이 컬럼비아에서 그 유래가 되기 시작하였다.



1954년 개교 200주년을 맞기까지 미국 교육역사상 유래없는 넓은 영역에서 학문 연구가 다양하고 심도있게 연구되어온 컬럼비아도 1960년 초반에 들어서면서 월남전 반대, 호전적인 민권운동등이 캠퍼스를 중심으로 격렬하게 진행되었고, 최고의 위기를 맞으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분쟁의 발상지가 되었다. 1천여명의 재학생들이 캠퍼스를 한주간 동안 점령하는 혼란속에 학교가 당분간 폐쇄되었고, 뉴욕시 경찰의 캠퍼스 진압으로 몰고온 사태는 컬럼비아 캠퍼스인 모닝사이드 파크(Morningside Park) 일대의 대학 연구기관들의 연구활동의 중지, 그래이선 컬크 총장(Grayson Kirk)의 사임, 대학 재정이나 명성은 바닥에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후 새로운 재기와 열정을 가다듬기 시작한 컬럼비아의 캠퍼스는 아이비리그대학의 명성을 다시한번 과시하듯 지난날의 어려움을 벗어나 1980년대를 전후로 해서 대규모 캠퍼스 건설, 증축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수들의 연구활동이 두각을 보이면서 공학, 생명공학에 관련된 기업들과의 합작 연구기관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4. 컬럼비아대학만이 누리는 최고의 환경

국내에서는 가장 중요한 연구활동의 중심지중에 하나이자, 세계의 심장부인 뉴욕시에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덕택에,  학부생들 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들에게는 무한대에 이르는 자원의 보고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 컬럼비아의 특징이자 장점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컬럼비아대학교는 맨하탄 중심부에 60블럭을 차지하고 있는 센트럴파크(Central Park)의 가을 나무잎들이 형형색색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듯이, 전세계의 다양한 인종들 중에서 최고수준의 인재들이 수학하는 상아탑으로 문화, 종교적배경, 출신환경들이 다양함속에서 서로를 포용하면서 서로를 통해서 배우는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된것도, 세계 최고의 도시라고 하는 뉴욕시의 광대한 자원덕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컬럼비아대학의 정문을 나서면서부터 넘쳐흐르는 생동감과 문화, 문명환경, 잊혀질래 잊혀질수 없는 풍성한 환경들이 즐비하게 펼쳐져있게 되는데, 수많은 미술관, 박물관들, 세계적인 명소로 알려진 레스토랑거리, 예술의 전당인 링컨센타, 세계증권시장의 메카인 월스트리트, 젊음의 향연장인 그리니치빌리지(Greenwich Village) 등은 과연 컬럼비아가 자리잡고 있는 뉴욕시는 역시 세계의 도시중의 도시임을 발견하게 된다.  



가보시지 않은 분들은 뉴욕은 그저 복잡하고 질서가 없으며, 범죄가 만연한 곳으로 알고 계실지는 모르나, 그 지역에서 20년간 생활했던 필자가 보기에는 컬럼비아대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뉴욕시는 사실은 그 어느곳 보다도 질서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다민족이 함께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융화가 잘되는 곳이며,  뉴욕시 전체가 컬럼비아의 강의실이자 실습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무한대에 이르는 학습기회의 장소라고 본다.



교양필수과목중에 하나인 예술(Arts Humanities) 클라스에서는 캠퍼스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않은 곳에 있는 고딕양식 성당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세이트 존 성당(the 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의 내부 건축 구조물에 대해서 연구하는 과정이 있으며, 음악(Music Humanities) 클라스에서는 저명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Metropolitan Opera House)에서 공연되고 있는 푸치니(Puccini)의 라보엠(La Boheme)에 대해서 깊이 알아가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를 방문해서 경제구조에 대해서 이해하는 과정을 배우게 되며, 연극전공학생들은 브로드웨이 연극극장들에 인턴으로 참여하여 대역배우로서 훈련받는 일을 하게됨으로서, 세계 어느 곳에 있는 학생들보다 우세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매년 컬럼비아 재학생 5천여명이 뉴욕시에 소재한 NBA 농구본부, 체이스맨하탄은행, 빌리지 보이스(Village Voice), IBM, 유엔본부, 뉴욕증권거래소, 메트로폴리탄예술관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실무경험을 하고있다.



타주에서 컬럼비아에 진학해오는 전체에서 75%를 차지하는 학생들은 그들이 캠퍼스에 도착한지 1-2 주일 정도만 되면 뉴욕시를 마치 자신들의 고향으로 생각할 정도로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다. 짧은 겨울휴식 기간동안에는 소호(Soho)에 있는 각종 갤러리를 돌아보기도 하고, 맨하튼 남단에있는 시낭송 모임에도 참석하고, 그 유명한 센트럴파크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제 2의 고향의 맛에 흠뻑 빠지기도 한다.





5. 입학내역

컬럼비아 대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문계열의 컬럼비아칼리지(Columbia College)는 작년에는 15,792명이 지원해서 1,689명이 입학허가를 받아 10.7%의 입학허가률이었는데 이중에서 조기지원에 1,889명이 지원해서 446명이 입학허가를 받아 23.6%이라고 하는 높은 입학허가율을 보여 주었다. 조기지원에서는 합격되지 못했지만 다시 1월 1일로 마감하는 정규지원으로 보내져서 재심사 받는 케이스로 590명중에서 67명이 선발되어 입학허가율은 32.2% 었다. 또한 대기자명단에 있다가 마지막 순간에 54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컬럼비아칼리지와 별도의 입학사정을 실시하는 컬럼비아 공과대학(Columbia Engineering)은 전체 623명 선발에 2,333명이 지원하여 26.7%의 입학허가율이었으며, 역시 대기자 명단에 있다가 최종적으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은 8명이었습니다.



입학사정에 있어서, 홀리스틱 입학사정방식(holistic admission process)를 채택함으로서 각 지원자 한사람 한사람의 인성, 개성, 자질을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고, 고교평점, 학년석차, SAT 성적이 반드시 어느 점수가 되어야 한다는 명시된 지침을 설정해 놓고 있지 않은 것이 컬럼비아의 특징이다. 그러나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거의 전부가 고교 4년간의 생활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을 뿐만 아니라 고교평점 (GPA), 학년석차, SAT 등과 같은 전국표준시험 성적면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것은 당연한 일로, 컬럼비아 가 요구하는 높은 지적수준에 가장 적합하고 생각되는 인물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처럼 고교생활동안 학교활동에서 이루어지는 아카데믹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지원자가 고교생활동안 행한 정규수업이외의 특별활동이 이 학생을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이를 위해서 얼마나 학생 자신은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였는지, 매년 여름방학기간 동안 어떤 경험을 하였고, 이런 경험을 통해서 얻은 체험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자신의 장점이나 관심영역을 더욱 풍성하고 공고히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오고 있었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하게 된다. 그외에도 지원자가 자신에 대해서 쓰는 개인신상 수필과 추천서는 최종 결정을 유리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항목이 된다.



지원해서 입학허가를 받으면 반드시 컬럼비아에 의무적으로 입학해야 하는 조기지원(early decision)은 모든 서류가 11월 1일까지 소인이 찍혀야 하고, 모든 필요한 SAT I 시험과 SAT II 시험도 11월에 실시하는 시험성적까지 인정되게 된다. 컬럼비아에 조기지원하는 학생들은 다른 대학들의 정규지원할 수는 있으나, 컬럼비아에서 입학허가를 받으면 지원한 다른 대학들에 지원취소를 반드시 통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



$65과 함께 컬럼비아원서, 고교성적표, 인터뷰, 교사 2인의 추천서와 함께 표준시험 성적이 제출되어야 하는데 리버럴아츠 중심의 컬럼비아칼리지 에서는 SAT I 시험성적과  지원자가 자유로인 선정 할수 있는 2과목의 SAT II 성적이 요구되지만, 컬럼비아 공과대학지원시에는 SAT I 성적과 아울러 2과목의 SAT II 시험에서, 수학과목은 필수이고, 물리학이나 화학중에서 하나를 택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이들 표준시험은 12월 시험까지 인정이 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표준시험이라고 하면 SAT 와 ACT 시험이 있는데, SAT 시험 대신에 ACT 시험을 치르고자 하는 학생은 ACT 표준시험과 ACT 작문(writing) 시험, 그리고 SAT II 과목 시험도 함께 응시해야 한다.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고 중, 고등학교를 미국으로 전학해온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SAT 시험과 TOEFL 에 대한 혼선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컬럼비아는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학지원시점으로 부터 적어도 5년간 영어를 모국어나 주된 언어로 사용하는 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라면 TOEFL 시험을 응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마치 TOEFL 시험이 SAT I 과 SAT II 시험을 대신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데, TOEFL 시험은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는 SAT I 과 SAT II 시험을 치루어야 할뿐 아니라 추가로 요구되고 있는 항목임을 아셔야 한다. 단 SAT I 영어 시험에서 800점만점에 650점이 넘는 학생이라면 TOEFL 시험이 면제된다.



고교에서 이수해야 하는 필수교과목에 대한 명시규정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컬럼비아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의 고교이수과목 내역을 살펴보면 – 영어 4학점, 수학 3-4학점, 역사나 사회학에서 3-4학점, 외국어 3-4학점, 과학 3-4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통계되고 있다.



컬럼비아에서는 11학년을 마치는 학생들을 위한 특수조기입학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데, 자격 요건으로는 첫째로, 고교생활동안 우수한 성적을 이수한 학생, 둘째로, 육체적, 지적, 정서적으로 성숙한 학생으로 컬럼비아에서 제공하는 엄정한 교과과정을 차질없이 따라 갈수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 세째로 11학년까지 높은 수준의 고교 과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으로 규정하고 있다.



컬럼비아대학에서는 우수한 자질과 열정을 소유한 재학생들에게 학부재학중 대학원 학위과정을 동시에 이수하는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5년동안 학사학위와 법학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BA/JD과정, 학사학위와 행정학석사과정을 동시에 취득하는 BS/MPA 과정들이 있으며, 이웃학교인 쥴리아드음대와도 5년동안 학사과정과 음악석사과정을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종합대학안에 서로 다른 운영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리버럴아츠 중심의 컬럼비아칼리지와 컬럼비아공과대학에서 5년동안 문학사와 이학사를 동시에 이수하는 과정도 있다.

컬럼비아 유니버시티(Columbia University) 안에는 이처럼 컬럼비아칼리지와 컬럼비아 공과대학 이외에도 아이비리그 8개 대학중에서는 유일하게 특별학부과정으로 일반학학부라고 할수있는 School of General Studies 가 있다.



이 일반학학부 단과대학은 전통적인 대학학부 개념을 벗어난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학으로 대학 재학중 적어도 1년이상 학업을 중단했다가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학부과정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학이면서, 파트타임, 풀타임으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대학이다. 또한 대학지원을 희망하는 고교생들로서 어떤 사정에서이든지 풀타임으로 대학과정을 지낼 수 없는 학생들에게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다시 말해서 전통적인 대학환경에서 공부하지만 개인의 사정상 주어진 시간한도내에서 학업을 마칠 수 없는 학생들에게 아이비리그 대학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이기도 한다. 그래서 운동선수, 배우등 연예인, 무용가등 실무에서 활동하다가 어느 시점에 다시 돌아와 중단된 교과과정을 마져 이수하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컬럼비아대학도 신입생 입학사정에 있어서 니드 블라인드(Need Blind)라고 하는 입학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이미도 여러번 설명드렸지만, 니드 블라인드 정책은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있어서, 지원자의 재정능력을 전혀 보지도 않고, 고려하지도 않는다는 말로, 이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이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학비를 충당할 능력이 없다고 한다면, 학생의 학비, 기숙사등 학사경비 전액을 학교가 책임지고 충당해준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컬럼비아 재학생 50% 이상은 무상지원금, 장기저리융자, 교내 근무수당등을 통해 어려움 없이 공부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정형편이 다소 어려운 여건에 있는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9학년부터 시작되는 고교 4년간을 자신의 발전과 향상을 위해, 부단없는 인내력을 가지고 학생 본연의 자세를 충실히 감당하여 컬럼비아에 입학허가를 받아낸다면, 단지 경제적인 여건때문에 학비가 비교적 저렴한 주립대학교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컬럼비아에서 100% 학비 보조를 받아 소정의 학위를 마칠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민 생활이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의 미래인 자녀들을 향해 꿈을 가져 보시기 권하고 싶다. 지금 비록 아이들의 학업성적이 부진하고, 떨어진다 하더라도 학부모님들의 사랑과 정성,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비젼을 가지고 아이들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려고 노력할 때에 우리가 생각치도 못한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나라에서, 우리의 2세들이 멋진 교육을 받아 우리의 조국과 이 미국과 인류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는 인물로 키워나가는 일에 우리 힘을 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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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호 | 2016.01.21 | 추천 0 | 조회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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