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게시판

인간들이 만들어 낸 우상

작성자
진사모
작성일
2014-06-04 07:07
조회
499

                                                        인간들이 만들어 낸 신화적 우상


 



이 세상에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전설과 사람들이 만들어 낸 신화와 우상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만들어 지키고 있는 신화와 우상들을 사실로 믿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믿지 않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사람들이 각종 신화와 우상들을 만들어 내는 이유는 자신의 씨족이나 민족 혹은 자신들이 믿고 있는 종교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신화적 우상들은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설화(說話)나 전설(傳說)의 고향에 등장되는 사건 정도로 알고 있는 것은 좋으나 신화(神話)를 사실로 왜곡하여 진실처럼 믿게 해서는 한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신화적 우상들을 사실로 미화시키면서 사람들에게 진실이라고 거짓증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토속적 신화(神話)는 우리조상이 곰의 씨를 받고 태어났다는 단군신화(檀君神話)와 박씨의 조상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박씨 가문의 신화(神話)입니다


종교적 신화(神話)로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태어날 때 어미의 태에서 나오자마자 벌떡 일어나 좌우로 걸으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는 말하였다는 불교적 신화예수님은 육신의 씨를 받지 않은 처녀의 몸에서 성령이 잉태되어 태어났다는 기독교의 신화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육신이 다시 살아났다는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문제는 종교인들이 우리 조상이 곰의 씨를 받고 태어났다는 것과 박씨의 조상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신화(神話)나 전설(傳說)이라고 사실로 믿지 않으면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태어나자마자 일어나 걸으며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이라고 하였다는 것과 예수님의 성령의 잉태나 부활은 사실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교는 자비(慈悲)요 기독교는 사랑이라 말합니다.


자비와 사랑은 동일한 의미로 상대를 이해하고 감싸며 배려해 주는 마음을 말합니다. 그런데 종교인들이나 불신자나 타 종교의 사건들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신화(神話)라고 부정을 하면서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의 기이한 사건들은 모두 사실이라 고집을 한다면 자신의 종교를 자비(慈悲)나 사랑이라고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보다 거짓을 진실로 믿고 있거나 진실을 거짓으로 매도하는 것은 사랑도 자비(慈悲)도 아닌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과 자비(慈悲)는 거짓은 거짓으로 진실은 진실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믿고 지키고 있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종교적 신화와 우상들의 실체는 모두 밝혀져야 하며 나아가서는 제거 되어야 진실한 종교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실이 왜곡(歪曲)되거나 결여(缺如)된 신앙이나 종교는 올바른 신앙이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실한 신앙이나 종교는 진리와 생명을 찾아가는 것으로서 거짓은 거짓으로 진실로 밝혀져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오늘날 종교가 진실을 말하거나 사실을 드러내는 자들을 오히려 배척(排斥)을 하거나 이단자로 몰아 핍박(逼迫)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아무리 큰 핍박(逼迫)이나 고통이 온다 해도 진실은 진실로 밝혀져야 하며 거짓은 거짓으로 드러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종교가 만들어낸 신화(神話)적 우상들의 실체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본명은 고타마 싯달타 이며 석가모니라는 이름은 해탈(解脫)하여 부처가 되셨을 때 사람들이 석가족의 성자(聖者)라는 뜻으로 부르게 된 이름입니다.


불교인들은 부처님께서 태어나자마자 좌우를 걸어 다니며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쳤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사실이며 실제로 가능한 일이란 말입니까?


문제는 불자들이 이러한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신화(神話)적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그의 어머니 마야의 몸에서 태어날 때는 아직 핏덩어리와 같은 갓난아기인데 과연 일어나서 걸을 수가 있고 또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입도 놀리지도 못하는 갓난아기가 정말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칠 수가 있었단 말입니까?


그러나 불교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사실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으며 불자들은 신화(神話) 같은 일들을 사실로 믿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석가모니가 전생부터 부처였고 그리고 어미의 몸에서 태어날 때도 이미 부처님의 몸으로 태어났다면 이러한 이들이 가능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석가모니가 어미의 태에서 나올 때는 분명히 우리와 같은 중생(衆生)의 몸이었으며 부처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해탈(解脫)된 부처님의 생명은 이 세상에서 다시 태어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은 모두 불교에서 만들어낸 신화(神話)라는 것입니다


이 사건의 사실과 진실은 이러합니다


첫째: 석가모니 부처님이 태어나 좌우로 걸으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걸을 수 있고 말 할 수 있는 시점과 상태에서 하신 행동과 말 이었습니다


둘째: 부처님이 고타마 싯달타로 태어난 어린 아기는 중생의 몸이고 고타마 싯달타가 삼십오세에 보리수나무 아래서 해탈(解脫)하여 다시 태어난 몸이 바로 부처님의 몸인 것입니다.


셋째: 부처님이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씀하신 시점은 어미의 태에서 나올 때가 아니라 35세가 되던 해에 보리수나무아래서 성불(成佛) 하신 후 자리에서 일어나 좌우로 걸으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면 부처님께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하시 말씀은 과연 어떤 뜻일까?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하시 말씀은 하늘 위아 하늘 아래 깨달은 부처가 오직 자신 하나밖에 없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위대함과 존귀함을 뜻하고 있다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부처님도 그런 마음과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일까? 정답은 부처님자신과 부처님과 같이 해탈하여 부처가 되신 분만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씀하신 뜻은 자신의 위대성이나 존귀함을 나태내기 위해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해탈(解脫)하여 부처가 되고 보니 깨달아 부처가 된 자가 하늘위에나 하늘 아래를 돌아보아도 오직 자신 혼자라는 것을 깨닫고 외롭고 쓸쓸한 마음에 독백처럼 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해탈(解脫)하여 부처가 되면 온 천하가 다 내 것같이 항상 기쁘고 편안할 것 같지만 사실은 이 세상에서 부처님처럼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자우환(聖子憂患) 이라는 말이 있듯이 깨달아 부처가 되면 속세에서 홀로 벗어나 외롭고 쓸쓸할 뿐만 아니라 무명 속에서 죽어가는 중생들을 구제(救濟)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항상 무거운 짐처럼 억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깨달아 부처가 되면 겉으로는 미소를 짓지만 속마음은 가슴앓이를 하는 병자처럼 항상 괴로운 것입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심정을 모르고 불자들은 불교의 우월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부처님의 신화(神話)를 만들고 부처님의 형상까지 만들어 놓고 우상처럼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의 유적을 보면 수많은 부처님의 형상들과 각종 그림들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부처님의 본체는 외적인 형상이 아니라 부처님 안에 들어 있는 진리요 법입니다. 즉 부처님의 말씀만이 진신사리(眞身舍利)이며 진리요 생명이며 진정한 부처님이십니다. 그런데 불자들이 무엇 때문에 신화(神話)를 만들고 부처님의 각종 형상을 만들어 놓고 우상처럼 섬기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사람들 속에 들어있는 탐(貪) 진(瞋) 치(癡) 즉 욕심(慾心)때문입니다.


사람들 속에 내재되어 있는 욕심이 물욕과 음욕과 명예욕을 자극시켜 이러한 신화(神話)와 각종 우상(偶像)들을 만들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 속에 들어 있는 욕심은 외적인 형상들보다 더 크고 위험한 우상의 실체이며 근원적 우상의 존재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사람들 속에 들어있는 탐(貪)진(瞋)치(癡)를 삼독(三毒) 이라 말씀하신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인 것입니다. 부처님은 생로병사(生老病死)가 계속되는 윤회(輪廻)의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해 궁궐의 모든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버리고 출가를 하신 분입니다. 부처님께서 해탈(解脫)을 하시게 된 것은 자기 안에 들어있는 세상의 욕심을 초개(草芥)와 같이 모두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스님들이나 불자들은 욕심을 버리려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을 통해서 욕심을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사찰에 모셔놓은 부처님의 형상을 보십시오!


부처님의 얼굴은 모두 인자한 모습으로 미소를 짓고 있지만 한 손은 돈을 표시하고 있으며 다른 손은 돈을 달라고 손바닥을 내밀고 있는 형상이 아닙니까? 스님들은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부처님 앞에 복전(福田)함을 모셔 놓은 것은 결국 돈(시주)을 받기 위함이 아닙니까? 부처님의 참 형상은 진리요 생명이지 돌이나 금으로 만든 부처의 형상들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불자들은 이제 부처님의 각종 형상들과 지금까지 전도된 몽상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본래 모습을 찾아야 하며 잘못된 교리와 신화적 우상들 가운데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진리의 부처님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실 것이며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해탈(解脫)하여 부처가 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중생들을 향한 바램은 중생들의 욕심과 전도(顚倒)된 몽상(夢想)에서 하루속히 벗어나 해탈(解脫)하여 모두 부처다 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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