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게시판

윤동주 님의 "서시" 해석

작성자
팔도
작성일
2014-05-29 07:17
조회
1827


서시 윤동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n  하늘을 우러러 죽어도 죄 짓지 않으리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n  어린 백성들이 어둠-바람에 흔들리고 위태로우니
왕은 괴롭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n  나의 미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백성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n  그러나 빛과 어둠의 길을 정 반대이니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n  오늘 밤에도 빛이 어둠에 터치 당하고 있다.



 



** 윤동주 님의 시 또 다른 고향을 먼저 읽으시면
서시가 좀 더 쉽게 이해됩니다. /



** 능금은 빛깔도 아름답지만 속살은 또 다르고, 영생의 씨가 있다. 그 님의 시는 그런 능금이다. 그런데 대개의 사람들이 그 속살 맛을
못 보니 안타까움이다.



** 바이블의 창세기의 기술 원리와 같은 2중 글이지만 그보다 더 세련되고, 이야기의 전개-연결이 좋다.
함께 공부하고 알리면 세계 문화 유산이 될 수 있는 시이다. /



 



**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가지
자식이면 잎새는 백성이다. 그리고, 나무는 부모 이자 왕을 뜻한다. 바람(어둠)의 시대에
전체에게 따돌려지는 것이 실질적인 왕이다.



** 시대의 바람에 모든 백성들이 죄 짓고 덮으니, 어둠에 물들지 않는 선인을 먼저 죽이는
구조 원리 시스템에 전체가 순서적으로 말려들어가 죽는 원리인데, 윤동주 시인은 그것을 알고 괴로워하며
홀로 생명의 길을 가고자 한다. 모든 인생길은 죽어가는 길과 살아가는 길, , 빛과 어둠의 두 길이 있는데,
전체 백성이 죽음의 막다른 길을 선택했다. 이제 따돌림 당하는 왕이 죽으면 전체 백성도
따라 죽게 된다.



** 시대의 어둠 바람에 모든 백성들이 한 사람을 왕따 시키면, 그 한 사람이 작용반작용 원리에
따라서, 실질적인 빛이자 왕이 된다. 그리고 빛과 어둠은
공존-공멸의 관계가 된다.



** 척을 지고 있는 어둠이 강하면 그 반작용으로써 빛도 강해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공멸로 끌려가는 것이니, 진짜 사랑한다면 빛을 죽이고 홀로 떠나야 한다.



** 아담과 이브가 생명나무열매를 따 먹으면
영생한다. , 아담과 이브는 집단을 뜻하고, 종말의 위기라는 듯이다. 여기서, 여호와 하나님은 스스로를 우리라 하였으므로 그는 선진
문명국을 뜻한다. –창세기3장 말미- /원시국가부터 현대국가까지 인류 역사의 모든 나라가 전쟁을
통해서 태어났다. 달콤한 쥐약-선악과 먹고 덮어서 죽은 쪽의
살아남은 잔당은 조상의 땅에서 멀리 쫓겨나 황무지를 개간해야 한다.



 



2014-05-26. 오영석(청천) dampung@hotmail.com, http://blog.naver.com/esea999, 010-6889-6570



//



또 다른 고향 윤동주-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바람이 불어온다 / 어둠 속에 곱게 풍화작용 하는 백골을 들여다보며 눈물 짓는 것이 / 내가 우는 것인가, 내 백골이 우는 것인가,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인가?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짓는다 /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게다 /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



[해석; 오영석(청천)]



 



** 서울에서 연희 전문 시절에 고향으로 돌아온 시인은 마을을 한 바퀴 돌며 어른들과 이웃에게 문안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무관심과 냉대이다. 시대의 변화의 바람에 세상이 깜깜하게
변했다. 이 현상은 서울과 고향 땅이 같은 현상이다.



 



** “백골”; 죄 없는 사회적 죽음; 왕따; 왕족; 전체 어둠에 대비되는 극 소수의 빛; ; ……



**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어떤 현상이나 모습이 일부와 전체가 같다. , 전체가 어둠이다.



** “어둠 속에 곱게 풍화작용”; 어둠은 시대의 변화를 일으키는 바람이다.



** “풍화작용(風化作用)”; 시대의 어둠-바람에 세상과 사람들이 황폐하게 되었지만 시인은 오히려 곱게, 밝게 되었다. (시인의 연희전문 시절의 기숙사 친구 정병욱씨의 글에서, 윤동주
시인은 풍화작용이 단어가 시어 답지 못하다고, 스스로 불만했다고 한다. )



 



** “지조 높은 개”; 지조가 높아서 개가 되었다. 작용과
반작용을 하나로 표현.



**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밤을 새워 어둠에 대하여 글을 썼다. 시인 스스로 딱하다.



**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게다내가 나를 쫓는다. 내 탓이다.



** 윤동주 시인은 어둠 바람에 위협 받고 쫓기면서, “내 탓이요하면서, 인사도 없이 도망가듯, 고향을
떠난다. 그리고, 전쟁은 패배 측이 추하고, 승리 측이 상대적으로 아름답다.



 



** 시인의 시는 당신 스스로 빛이자, 별이자, 왕이자, 위인이다. 당신 스스로 아름답다.
별 헤는 밤에서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
자랑처럼 파란 풀이 무성할 거외다어떤 해설가는 이것을 나르시즘 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많은 곳에 시인의 시비가 건립되어, 시인의 말대로 되었다.



그 님의 시는 바이블의
어느 대목보다 아름답고 위대하고 향기롭고 심오하다. 그 모든 이유가 백골이 한 단어로 설명된다. 어둠의 시대에 죄 없는 사회적 따돌림. 이것은 빛과 어둠의 작용반작용, 대칭 관계를 뜻한다. 왕따는 어둠의 따돌림-배척으로 된 것이니, 그가 확실한 왕이다.



/






 



//



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 첨탑이 저렇게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 괴로웠던 사나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용된다면 / 목아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



[해석; 오영석(청천)]



 



** 햇빛은 시인이 가는 곳마다 쫓아다니면 시인을 지켜준다. 그 햇빛은 사랑, 정의, 진실, 진리, 생명, 등을 뜻한다. 이것은
윤동주 시인 자신을 교회 조직이 막고 있다는 뜻이고, 시인은 그 조직의 꼭대기로 올라가 스스로를 구원할
방법이 없다. 기독교 집안의 일원인 시인이, 무한정 기다려도
불러들여 주의를 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시인은 당당하고 여유가 있다.
휘파람이나 불며…. “



 



로마의
식민지 이스라엘 청년 예수 그리스도가 고국의 신학자들에게 죽임 당함으로써 불멸의 성인이 되었던 것처럼, 윤동주
시인도 그와 똑 같은 경우로서, 기쁘게 아름다운 죽음의 꽃을 피울 것이다. 라는 …. “ 전국적인 왕따는 어찌 됐든, 근본은 영광의 빛이자, 왕이다.



 



 



//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 /생략.



 



--우연히 패전 소식이 들리는데, 나는
슬프지 않으니, 내가 있는 이 다다미-방은 남의 나라가 확실하다. 나는 이제까지 슬픈 시만 써 왔는데, 지금은 기쁨을 적어보아야겠다……



 



 



//



태초의 아침 / 1941 ( 25 연전#4/4 )



 



봄날 아침도 아니고, 여름, 가을, 겨울, /그런 날 아침도 아닌 아침에 / -간 꽃이 피어났네,



햇빛이 푸른데, // 그 전날 밤에,
그 전날 밤에, 모든 것이 마련되었네,



// 사랑은 뱀과 함께 / 어린 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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